(단독)미래에셋, 토마토저축은행 테헤란로 빌딩 인수 추진
2011-10-28 16:37:18 2011-10-28 16:38:20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서울 테헤란로에 위치한 토마토저축은행 빌딩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토마토저축은행 빌딩을 인수하기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빌딩 인수는 부동산 펀드를 통해 지분을 취득하는 방식을 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마토저축은행의 테헤란로 사옥은 역삼동 706-1번지 (구)데이콤 빌딩으로 현재 토마토2저축은행 선릉지점이 입점해 있다. 토마토저축은행의 본사는 경기도 성남, 토마토2저축은행의 본사는 부산이다.
 
테헤란로 빌딩은 현재 부동산펀드 ‘신한BNP파리바사모부동산투자신탁14호’에 편입돼 운용 중이며 토마토저축은행과 토마토2저축은행측이 절반 정도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시가 2500억원대로 알려졌던 테헤란로 빌딩 매각 가격은 협의에 따라 1000억원대 중반에 형성될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 고위 관계자는 “예금보험공사가 빌딩 매각 열쇠를 쥐고 있다”며 “현재 절차가 원활히 진행되는 상황은 아니지만 자금이 준비돼 있기 때문에 협의만 완료되면 빠르게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토저축은행은 지난달 19일 금융당국이 토마토저축은행과 제일저축은행 등 7개 저축은행을 퇴출 대상으로 발표하면서 영업정지 조치됐다. 당시 토마토2저축은행은 모기업인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예금인출 사태를 겪기도 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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