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낮은 밸류에이션과 단조사업부 전기로 보완투자 등으로 한 차례의 성장이 예상된다면 중장기적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만7000원은 유지했다.
문정업 대신증권 연구위원은 "자동차산업 생산증가 둔화 전망에 따라 특수강봉강 출하 증가율 하락이 예상되고, 철스크랩 가격의 약세에 따라 제품가격에 대한 불안이 남아있다"며 "당분간 실적과 목표주가의 눈높이를 낮추어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3분기 실적과 관련해 문 연구위원은 "영업이익은 시장의 기대수준인 658억원을 시현했지만 전분기보다 31% 감소했다"며 "판매량이 2분기보다 9.2% 줄어든 46만톤에 그쳤고 생산량 감소에 따른 톤당 고정비 증가, 전력과 가스요금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탓"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영업이익률은 10.8%로 다른 철강업체에 비해 선방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4분기 실적은 "성수기 진입과 수입제품 시장 공략으로 특수강봉강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할 것"이라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대비 8.4%, 8.3%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문 연구위원은 "분기별 매출액 증가율은 점차 하락한 후 증설투자가 마무리되는 내년 3분기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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