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현대오일뱅크는 1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R&D 전문 연구 센터인 '중앙기술연구원' 개원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현대오일뱅크는 원유정제 분야에 치우쳤던 사업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윤활기유, 폴리프로필렌 유도체 등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수도권 인근에 중앙기술연구원을 설립했다.
◇ 현대오일뱅크 R&D센터(중앙기술연구원)
판교테크노밸리에 새롭게 문을 연 중앙기술연구원은 원유정제 신기술, 윤활기유, 프로필렌, 차세대 연료 등 다양한 분야의 기술 개발과 미래 우수 기술인력 양성을 전담하게 된다.
현대오일뱅크는 대산본사와 서울, 부산 등 전국사업장 별로 흩어져 있는 기술개발 기능과 연구 인력을 중앙기술연구원으로 통합하고 대산공장과 판교까지 매일 셔틀버스를 운행하는 등 직원 업무 편의를 최대한 지원키로 했다.
또 현대오일뱅크는 국내 주요 대학은 물론 외국기업과의 석유화학 분야 기술 협력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 대학과의 산학 협력, 정부 출연 연구소와 공동사업 추진 등 다양한 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권오갑 현대오일뱅크 사장, 김도연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과 서울대, 카이스트 등 주요 대학 화학공학과 교수, 민계식 현대중공업 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권 사장은 "중앙기술연구원은 현대오일뱅크의 미래이자 소프트웨어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설비 고도화 1위에 이어 기술 고도화 1위를 달성해 명실상부 최고의 종합 에너지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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