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주분석)대한생명, 자사주 매입 효과 누려라
2011-11-01 14:06:15 2011-11-01 14:09:41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코스피지수는 보합권을 맴돌고 있지만 1일 대한생명(088350)은 자사주 매입 결정 소식에 급등했다.
 
대한생명은 장중 14%까지 치솟으며 자사주 매입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대한생명은 이날부터 3개월간 자사주 2600만주를 장내 매매를 통해 취득할 계획이다.
 
증권가에서는 자사주 매입기간 동안 단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매입 초반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 전통적인 자사주 매입 효과
 
전통적으로 자사주를 매입한 경우 주가 흐름은 긍정적이다.
 
앞서 지난달 자사주 매입을 완료한 삼성생명(032830)은 자사주 매입기간 동안 시장 수익률을 8.5% 포인트 웃도는 모습을 보였다.
 
LIG손해보험(002550)도 지난 9월 28일 주가 안정화를 위해서 자사주 취득을 결의한 후 만료 시점까지 11개월이 남았지만, 발표 이후 29% 상승하며 보험주 수익률을 웃돌았다.
 
김지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생명은 1591억원의 자사주 매입계획을 발표했다"며 "이는 일평균 거래대금 79억원의 20배 수준으로 이날부터 3개월간 장내 직접매수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삼성생명의 경우를 감안하면 대한생명도 단기적으로 주가흐름이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도 "대한생명이 3개월에 걸쳐 자사주를 장내 매입하면 주가는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며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대한생명의 일평균 거래량은 129만주로, 이번 자사주 매입 물량은 20거래일 거래량 수준"이라며 자사주 매입에 따른 주가 부양 효과가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 자사주 매입기간, 단기 트레이딩 접근
 
윤태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생명은 자사주 취득 발표 후 수급개선에 따른 견조한 주가 흐름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목표주가 9500원을 제시하며 단기 트레이딩 전략을 권했다.
  
윤 연구원은 "대한생명은 10월 초부터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며 상승국면에 있지만 현재 주가 수준은 여전히 공모가(8200원)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상태"라며 "여전히 상장 이후 가장 낮은 밸류에이션 구간에 수렴해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병건 동부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기간동안 강한 주가흐름 기대한다며 자사주 매입기간 초기는 절호의 매입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목표주가 9600원과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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