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는 지난 1일 노원구 월계동 아스팔트 도로 2곳에서 고농도 방사선이 검출된 후 노원구청이 전면 재포장에 나서면서 전수조사를 요청한데 따라 방사선량 조사를 전면 확대하기로 했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평소 10배 수준의 고농도 방사선이 측정된 도로처럼 2000년에 포장된 도로와 아스팔트 원료를 공급하는 아스콘 업체 16곳에 대한 방사능 오염 여부 조사가 시작됐다.
시는 25개 자치구와 6개 도로사업소, 시설관리공단 등에 공문을 보내 현황을 파악하고 방사선량을 측정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실태 조사 결과에 따라 방사선 수치가 높은 도로는 기존 아스팔트를 걷어내고 재포장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평소보다 높은 방사선 수치가 나온 도로 인근 주민에 대한 건강 검진과 역학 조사를 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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