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 일본 게임온 상장폐지 예상-현대證
2011-11-07 08:38:01 2011-11-07 08:39:30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현대증권은 7일 네오위즈게임즈(095660)에 대해 자회사인 일본 게임온의 상장폐지 예상으로 부채 상승이 우려되나 경영 효율성 제고 측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도 8만3000원을 유지했다.
 
김석민 현대증권(003450) 연구원은 이날 "네오위즈게임즈는 지난 4일 자회사인 일본 게임온에 대한 주식 공개매수 계획을 공시했다"며 "매수가격은 8만8300엔으로 총 발행주식의 22.7%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공개매수에 따른 지분 인수 금액은 총 20억엔이 소요될 전망"이라며 "원화로 환산시 288억원으로 추정되고 국내 금융기관을 통해 엔화로 전액 차입 조달될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공개 매수가 성공하면 게임온은 네오위즈게임즈의 완전 자회사로서의 조건이 성립하게 된다.
 
1대 주주인 네오위즈게임즈의 지분은 주주권리 행사권이 없는 게임온의 자사주를 포함해 64.9%이며, 22.7%의 추가 지분 인수가 완료되면 게임온의 일본증시 상장 폐지는 내년 4~5월에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연구원은 "이번 공개매수로 네오위즈게임즈의 순차입금은 788억원 수준으로 증가하게 된다"며 "그러나 연간 EBITDA(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가 1000억원을 웃도는 현금흐름을 감안하면 차입금 증가에 대한 우려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또 "상장 폐지는 상장유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뿐 아니라 계약 내역의 공개 의무 등 상장 회사로써의 제약 요인들이 해소되기 때문에 일본 자회사의 경영 효율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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