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주연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일본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6억1200여만달러 규모의 소액판매형 우리다시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수은은 이번 채권발행이 "미국 신용등급 강등, 그리스발 유럽 재정위기 등 어려운 시장환경 하에서 일본의 부유층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수은이 발행한 우리다시 본드는 호주 달러, 뉴질랜드 달러, 브라질 헤알, 터키 리라 등 4개 통화표시 채권으로 금리는 미국 달러화 채권에 비해 0.5%(50bp) 이상 유리한 수준이다.
수은 관계자는 "투자자 저변 확대에 노력해 앞으로 우리다시 본드 발행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의 이번 우리다시 본드 발행은 지난 1월 한국계 기관 최초로 4억8000만달러(400억엔) 규모의 우리다시본드를 발행한 이후 두 번째다.
◇ 김용환 수출입은행장과 신 요시도메(Shin Yoshidome) 다이와증권 회장이 7일 동경 임페리얼 호텔에서 우리다시 본드 발행계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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