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10월 전체 펀드 순자산규모가 국내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303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7일 금융투자협회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10월 전체 펀드 순자산규모는 국내증시 상승에 따라 주식평가액이 증가하고 법인 머니마켓펀드(MMF) 자금이 대량 유입되면서 전월대비 18조1000억원 증가한 303조원을 기록했다. 2개월만에 지난 8월1일(301조3000억원) 폭락장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유형별 순자산 규모를 살펴보면 국내 주식형펀드는 증시 상승에 따른 평가이익 증가로 전월대비 4조2000억원 증가한 67조원을 기록했다.
해외주식형펀드도 글로벌 증시 상승으로 전월대비 2조1000억원 증가해 24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채권평가이익 증가에도 불구, 자금이 3128억원 유출됨에 따라 전월대비 3000억원 감소한 46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혼합형펀드는 전월대비 3000억원 증가한 11조원을 기록했고 채권혼합형은 같은 기간 2000억원 줄어든 19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연기금 등 법인 MMF 대규모 자금 유입으로 지난 2009년 2월 이후 자금 순증 규모 최고를 기록해 순자산이 전월대비 10조8000억원 증가한 68조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펀드의 설정원본은 전월대비 9조3000억원 증가한 318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설정액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는 전월대비 1000억원 증가한 103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채권형펀드는 채권금리 상승에 따른 자금 유출로 전월비 4000억원 감소한 46조5000억원을 기록했고 MMF는 기관 단기자금 유입으로 같은 기간 10조7000억원 증가해 67조원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