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헤지펀드 운용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과정이 개설된다.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은 21일 국내 헤지펀드 도입을 앞두고 기본적 소양을 갖춘 전문인력을 단기간에 양성하기 위해 '헤지펀드 운용전문인력 교육과정'을 개설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1기와 2기 각각 60명씩 나눠 진행되며 제1기는 다음달 19일부터 10월11일까지, 제2기는 오는 9월21일부터 10월13일까지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과정은 헤지펀드 시장의 현황과 전망, 직무윤리, 각종 투자전략과 운용사례, 리스크관리, 제도와 법규 등 10개 과목을 중심으로 총 60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시간은 평일 오후 5시부터 9시30분까지다.
강사진은 미국이나 홍콩 등에서 실제로 헤지펀드를 운용한 경험이 있는 경력자를 중심으로 24명으로 구성했다.
금융투자업규정에 따른 '투자운용인력 자격요건'을 갖추고, 펀드운용 경험이 풍부한 사람에게 교육 우선권이 주어진다.
금투협은 자산운용사, 증권사, 투자자문사 등에서 일정 운용경력을 갖춘 사람이 이번 교육을 이수할 경우 헤지펀드 운용전문인력 자격요건을 부여하는 방안을 정책당국과 협의할 계획이다.
백명현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본부장은 "이번 교육은 헤지펀드 매니저로서의 기초소양은 물론, 다양한 헤지펀드 투자전략 등 선진금융 투자기법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실력있는 헤지펀드 운용전문가 양성을 통해 헤지펀드의 성공적인 도입과 정착에 기여하고 금융투자업계의 자산운용기법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금융투자교육원 홈페이지(www.kifin.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문의사항은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2003-9342)으로 연락하면 된다.
뉴스토마토 김소연 기자 nicks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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