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주간 휘발유 평균 가격이 10주만에 하락 반전했다. 당분간 휘발유 가격은 내림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주 보통휘발유 전국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 리터(ℓ)당 4.8원 하락한 1987.6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월 다섯째주 이후 10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선 것.
자동차용 경우 가격도 ℓ당 1.8원 떨어진 1782.9원으로 내려가며 9주만에 하락했다.
지역별 최고-최저 가격차는 휘발유 72.1원, 경유 94.0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휘발유의 경우 서울(2046원), 인천(1994.4원), 경기(1992.8원) 순으로 높았고 제주(1973.9원), 울산(1974.3원), 대구(1976.1원)순으로 낮았다.
한편 11월 첫째주 정유사의 공급가격은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휘발유는 ℓ당 20.1원 내린 935.7원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경유 공급가격도 971.7원으로 10.3원 내렸고, 실내등유 가격은 980.2원으로 10.7원 떨어졌다.
정유사별 가격은 휘발유·자동차용 경유는 GS칼텍스, 실내등유는
S-Oil(010950)의 공급가격이 가장 높았고, 모든 유종에서 SK에너지 가격이 가장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가 상승했지만, 지난 2주간 크게 떨어진 정유사 공급가격 하락분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 소비자가격도 현재의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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