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스마트폰 카메라가 최대 800만화소에 이르는 등 진화를 거듭해 디지털카메라를 위협할 것이라는 업계의 당초 예상과 달리 스마트폰과 디카가 공생관계를 꾀하고 있다.
카메라 제조업체들은 앞다퉈 앱스토어 등에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이며 스마트폰을 홍보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앱들은 기존 제품의 사진과 설명을 나열한 광고를 넘어 좋은 사진찍는 방법을 설명하거나 직접 스마트폰을 통해 촬영을 할 수 있는 앱을 내놓고 있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는 니콘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니콘은 기존 '니콘 구도의 달인', '스타샷' 등 아이폰용 앱과 별도로 아이패드용 '마이픽쳐타운 패드'를 공개했다.
마이픽쳐타운은 Nikon1, 쿨픽스 등 니콘의 카메라 제품와의 호완성을 갖추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니콘 관계자는 "최근 스마트기기기와 SNS 사용자가 늘어난 것을 착안해 개발했다"며 "일반 사용자 뿐 아니라 전문가들은 패드를 포트폴리오로 사용하기에도 편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함께 사진 강좌를 개최하는 등 그동안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교육에 공을 들인 캐논은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사진강좌에 주력하고 있다.
캐논은 '캐논 아카데미' 애플리케이션은 캐논이 제공하는 카메라 강좌의 스케쥴을 확인하고 바로 신청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캐논의 포토 아카데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모든 강의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같은 업체들의 잇따른 애플리케이션 출시에 대해 한 업계 관계자는 "디자인, 화소, 이미지센서 등 하드웨어 스펙 경쟁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에게 카메라의 활용방법을 알림으로써 수요를 촉진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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