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코스피 하락에 채권값 상승..伊 재정우려 부활
2011-11-15 17:07:20 2011-11-15 17:08:45
[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채권시장이 사흘만에 강세로 돌아섰다. 
 
이탈리아 재정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증시가 하락하자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인 채권시장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1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대비 0.03%포인트 내린 3.36%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 국고채 금리는 3.52%로 0.04%포인트 하락(가격상승)했다.
 
장기물인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 금리는 3.81%, 4.01%로 각각 0.03%포인트, 0.04%포인트 내렸다.
 
이날 채권시장은 안전자산 선호 강화로 강세를 보였다. 지난밤 이탈리아가 발행한 5년물 입찰이 사상 최고치인 6.29%를 기록하는 등 총리 교체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우려감이 반영되며 코스피지수를 비롯한 국내외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기때문이다.  
 
아울러 외국인이 국채 선물 순매수를 지속한 점도 채권 강세에 힘을 보탰다. 이날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일대비 15틱 오른 104.49에 마감했다.
 
채권전문가들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금리가 상승하는 등 유로존 위기감이 재차 부각되면서 증시가 하락했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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