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6일(현지시간) 일본 증시는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유로존 재정 위기라는 묵은 악재가 투심을 제한하고 있기 때문이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47엔(0.01%) 상승한 8542.4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연 7%를 돌파했고 스페인 국채 금리도 6%를 넘어서며 유럽 위기가 신용평가 최고 등급인 AAA를 유지하고 있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감을 높였다.
다만 미국의 긍정적인 지표가 유럽발 악재를 희석시키는 모습이다. 지난달 미국의 소매판매는 시장 예상을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 뉴욕주의 제조업 경기는 이달들어 5개월만에 확장세로 돌아선 것으로 공개됐다.
업종별로 석유석탄업종이 1%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고 식료품업종과 해운업종도 각각 0.52%, 0.51% 상승 중이다. 도매업종과 기계업종은 약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통신주인 소프트뱅크가 2% 넘게 오르며 시가 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가장 강한 흐름 보이고 있다. 경쟁업체인 KDDI는 0.35% 내리고 있다.
유럽 매출 비중이 높은 소니와 토요타 자동차는 각각 0.74%, 0.45% 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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