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규 교보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원회가 론스타에 향후 6개월 이내에 외환은행 초과 지분(41.02%)을 매각하라고 명령하면서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며 "이에 따라 하나금융 주가의 단기 상승가능성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황석규 연구원은 "현재시점에선 론스타가 하나금융과 최종 가격협상을 통해 기존 주당 1만3390원의 가격을 다소 인하시켜 최종 딜을 성사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론스타도 빨리 투자수익을 회수하길 원하고 하나금융도 빠른 시일 내 인수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물론 6개월 매각시한이 있는 론스타가 다른 인수후보자를 내세울 가능성이 있어 가격협상에서 다소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판단된다"며 "하지만 외환은행 주가각 7900원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54배에 불과해 경영권 프리미엄을 다른 인수후보자가 지불해도 기존 하나금융과의 협상가격과는 괴리가 클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하나금융 PBR은 0.60배로 은행평균 PBR 0.64배를 하회하고 있어 단기적인 상승여력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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