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금융당국이 이유없이 급등하는 테마주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선다.
금융감독원과 한국거래소는 일부 증권방송과 인터넷카페,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확대되고 있는 테마주 관련 루머에 대한 피해를 막기위해 시장감시와 조사활동을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융당국은 합동 루머 단속반을 신설해 사실 검증없이 각종 테마주 관련 루머를 작성하거나 재생산, 유포하는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신고나 민원제보는 물론 언론을 통한 불공정 거래 단서들을 통해 포착하고 테마주를 집중 매매하는 투자자들도 별도 관리한다.
또, 조사와 관련해 테마에 대한 사실확인이 필요한 경우는 상장회사에 신속한 조회공시를 요구할 계획이다.
각종 증권방송 등 유사투자자문업자가 허위사실 유포 등도 불공정 거래에 연루될 경우는 엄정 조치하기로 했다.
거래소는 이상 거래의 개연성이 있는 테마주의 경우 특별심리를 실시하고 불공정 거래혐의가 적발되면 즉시 금감원에 통보하면 금감원이 우선적 조사에 나선다.
사안에 따라 대규모 투자피해가 우려되는 중대사건에 대해서는 신속한 증거확보를 위해 검찰이나 경찰과의 공조에도 벌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과 거래소는 투자자들에 대해 "미확인 테마나 시장루머에 따른 추종매매를 자제하고 근거없는 악성루머에 대해서는 즉각 제보해 달라"며 "테마주 이상 열풍이 사라질 때까지 사전예방과 사후조치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불공정 거래에 대한 신고는 금감원 불공정거래 신고센터(www.Cybercop.or.kr, 02-3145-5555)이나 한국거래소 사이버시장감시반(ipc.krx.co.kr, 02-3774-9111)로 하면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