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회 사시 합격자, 서울대-고대-연대-성대 순
법무부, 최종합격자 707명 발표..경북대 김수민씨 수석 차지
2011-11-22 18:00:03 2011-11-22 18:01:30
[뉴스토마토 김미애기자]법무부가 22일 제53회 사법시험 최종합격자 707명을 발표했다.
 
전체 수석은 총점 436.86점(평균 58.24점)을 획득한 경북대 4학년 김수민씨(24·여)가 차지했다. 또 서울대를 졸업한 오세범씨(56)가 최고령자로 합격으며, 최연소 합격자는 서울대 3학년에 재학 중인 박정훈씨(21·여)가 차지했다. 
 
이번 3차시험에는 2차시험 합격자 706명과 면제자 8명 등 총 714명이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7명이 탈락했다.
 
서울대 출신 합격자가 189명(26.73%)으로 가장 많았으며, 고려대 93명(13.15%), 연세대 84명(11.88%), 성균관대 50명(7.07%) 순이었다.
 
이어 이화여대와 한양대가 각각 45명(6.36%)씩, 경희대와 서강대가 각각 17명(2.40%)씩의 합격자를 냈으며, 전남대(16명·2.26%), 경북대(15명·2.12%)가 그 뒤를 이었다.
 
이들 상위 10개 대학을 포함해 합격자를 1명이라도 낸 대학은 모두 44개 대학이다.
 
이번 합격자 가운데 남자가 443명(62.66%)으로 여자 합격자 264명(37.34%)보다 많았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지난해 337명(42.13%)에 비해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25~29세가 44.41%로 가장 많았으며, 30세~34세 25.74%, 20세~24세 20.94% 순이다.
 
지난해에 비해 높은 연령층의 합격률이 증가했다는 것이 이번 합격자들의 특징이다. 30세~34세 합격자가 7.19% 증가했으며, 35세 이상 합격자도 2.64% 늘었다.
 
학력별로는 대졸이상 합격자 비율이 409명(57.85%)으로 지난해 417명(51.23%)에 비해 증가했으나, 대학 재학 중 합격자 등은 298명(42.15%)으로 지난해 397명(48.77%)에 비해 줄었다.
 
전공별로는 법학전공자가 574명(81.19%)으로 비전공자 133명(18.81%)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법무부는 2012년부터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변호사들이 배출되는 것을 감안, 사법시험 합격자를 단계적으로 줄이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이번 합격자 수는 707명으로 제한했다. 2012년에 치러질 재54회 사법시험에서는 약 500명만 합격시킬 예정이다. 
 
제54회 사법시험 1차시험은 내년 1월3일부터 11일까지 원서를 접수한 뒤 2월18일 실시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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