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위르겐 스타크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가 "유로본드 도입이 유로존 위기를 해결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로본드란 유로존 회원국이 공동으로 발행하는 채권으로 위기국의 자금조달 어려움을 해결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유로존 해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스타크 이사는 "유로본드는 유럽안정본드라고 불리기도 하지만 유로존을 안정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유럽 위기가 해결되기 위해서는 위기국의 구조적인 문제점이 우선적으로 해결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로본드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유럽 해법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로존 경제 상황에 대해 "일시적인 정체국면을 경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경기 둔화 현상을 경험하는 것은 유럽 뿐만이 아니며 대부분의 선진국가들이 심각한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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