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유럽위기 추가대책 없다"
2011-11-23 07:18:39 2011-11-23 07:20:03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독일은 유럽위기에 대한 추가 대책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독일이 유럽중앙은행의 역할론 등에 반대입장을 재차 확인한 것이라고 풀이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앙겔라 메르켈 총리 소속인 기독민주당(CDU)의 마이클 마이스터 원내 부대표는 "우리는 꺼낼만한 새로운 어떤 '바주카포'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정책적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
 
이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최종대부자로서의 역할 등 유럽 일각의 요구를 거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되고 있다.
 
마이스터 부대표는 "유로가 곧 붕괴될 것이란 건 잘못된 생각"이라며 "우리는 유로화를 지키고 있고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통화가 될 수 있다는 전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독일은 유로본드 도입에 대해서도 반대의사를 밝혔다. 독일 총리실 슈테판 자이베르토 대변인은 "유로본드는 유로존 위기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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