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 경쟁력 강화..국제선 확보 총력
2011-11-23 17:40:38 2011-11-23 19:01:45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노선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국내선은 이미 포화상태 인데다 KTX와의 경쟁에서도 뒤처지고 있어 지속 성장이 어렵다는 판단 때문이다.
 
23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지난 2009년 12월 인천~방콕간 노선을 시작으로 클락, 마카오, 상해, 삿포로 등 6개 해외노선을 개척했다.
 
지난 9월과 10월에는 세부와 홍콩 노선을 확대하면서 일평균 15회의 해외 운항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현재 홍콩과 일본(오사카 나고야 키타큐슈), 필리핀(세부 마닐라) 태국 등을 운항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내년 도입 예정인 항공기 2대와 관련된 신규 해외노선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인천~베이징•상하이 노선 확보도 분주한 움직임이다.
 
에어부산과 이스타항공 역시 발빠르게 일본지역 신규 취항을 위해 현지 공항과 긴밀한 업무협의를 진행한 바 있다.
 
저비용항공사들은 국제 신규노선 취항 덕분에 LCC의 해외 여객분담률이 4.7%로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배 가량성장했다.
 
실제 지난 2008년 10월 0.1%에 불과했던 LCC 여객분담률은 2009년 0.6%, 2010년 2.5%까지 치솟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들은 항공 자유화 지역의 경우 양국간의 여러 조건들이 충족되면 신규 노선 운항에 큰 문제는 없다"며 "LCC의 항공기종은 4~5시간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유럽과 미주노선이 아닌 아시아 지역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양국간 협의를 통해 운수권을 따면 항공사들은 국토부에 노선운항에 대한 신청을 하기 때문에 대형 항공사와의 원초적인 차별 같은 건 없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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