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이 도쿄증권거래소(TSE)와 오사카증권거래소(OSE)를 합병해 세계 3위 규모의 거래소를 출범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도쿄증권거래소는 오사카증권거래소 주식을 주당 48만엔(약 700만원)에 매입키로 했다.
두 거래소는 일본이 세계 제 2위의 증권 시장 지위를 중국에 내줄 위험에 처하게 되자 이같은 방안을 내놨다. 통합이 최종 이뤄지면 주식 매매가 활성화되고 각 상장 기업은 회사의 사업 확대를 위한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하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장기 경기침체로 주식거래와 상장기업 수가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롭게 탄생할 거래소는 시가총액은 3조6000억달러(약 4100조원) 규모로 시총 기준으로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X)와 나스닥(OMX)에 이어 가장 크다.
현재 도쿄증권거래소는 현물주식거래 세계 3위 규모이며, 오사카증권거래소는 파생상품 거래 시장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오는 2013년 1월 합병이 마무리되면 이들의 강점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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