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현대증권은 24일
LG(003550)에 대해 3분기 실적 악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고 4분기는 3분기보다 괜찮은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7만7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악화는 모두 IT부문 자회사와 손자회사에서 기인한 것으로 실적발표의 시차로 이미 주가에 반영된 상황"이라며 "현재 주가에는 LG를 숏(Short) 하는 것보다는 롱(Long)하는 것이 더 우월하다"고 전했다.
전 연구원은 "LG CNS와 서브원 등의 비상장기업은 4분기 계절성이 강해 실적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방어적 성격이 강한
LG생활건강(051900),
LG유플러스(032640), LG CNS, 서브원의 기업가치가 적어도 5조원에 달하고 내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감안하면 LG주가는 상승할 확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시장에서 제기되고 있는
LG화학(051910)의 정보전자소재 사업부와 관련된
LG전자(066570) 사업구조 리스트럭쳐링은 다분히 LG화학 숏(Short), LG전자 롱(Long) 포지션에 유리한 내용"이라며 "LG전자가 유상증자 후 펀더멘털 개선에 성공하면 전혀 가능성이 없는 내용으로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LG전자가 펀더멘털 개선에 실패한다고 하더라도 디스플레이 부문 자회사들을 중간지주 형태로 인적분할하여 LG전자의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방안도 있다"며 "LG CNS를 상장 후 합병해 LG전자의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방안도 있어 LG화학과 관련된 리스트럭쳐링이 실행될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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