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도시건설 단계부터 재굴착 방지한다
도로 재굴착방지시스템(REPS) 개발·운영
2011-11-24 17:21:22 2011-11-24 17:22:39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은 도로 재굴착에 의한 예산낭비를 막기 위해 '도로재굴착방지시스템(REPS Road re-Excavation Prevention System)'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행복도시는 첫마을을 비롯해 공공기관 이전 청사, 인근 도시와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도로 등 주요 기반시설 건설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수많은 건설공사가 상호 유기적인 관계로 연결돼 있는 행복도시 건설 과정에서 지하에 설치할 시설물의 선행공사가 지연될 경우 후속 공사의 일정은 물론 도시 전체의 공정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행복청은 도로 및 지하매설물의 종합상황정보, 노선정보, 일정정보, 각종 도면 등 정보를 상호 공유하고 설치 일정 조정을 통한 재굴착 방지를 위해 REPS를 운영하고 있다.
 
REPS는 먼저 도로건설 주체가 노선별 포장일정을 입력하면 전기, 가스, 통신, 난방, 자동크린넷 등 각종 공급라인 시공자가 각각의 작업일정을 입력하고 상호 일정을 공유해 도로의 포장 전에 지하매설물 설치를 모두 마무리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도로 재굴착과 관련한 현안이 발생했을 때 행복청,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통신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으로 구성된 '재굴착 방지 협의회'를 통해 이견을 협의, 조정하고 있다.
 
행복청은 REPS 운영으로 사업주체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해 예산의 중복투자를 방지하는 한편 공사기간 단축, 도로이용자 불편 해소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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