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포르투갈 신용등급 '투자부적격'으로 강등
2011-11-25 07:18:03 2011-11-25 07:19:17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국제신용평가사 피치가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한단계 강등했다.
 
24일(현지시간) 주요외신에 따르면, 피치는 포르투갈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투자부적격 등급인 ‘BB+’로 1단계 강등했다. 신용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피치는 성명에서 “포르투갈은 대규모의 재정적 불균형 뿐만 아니라 모든 업종에 걸쳐 부채부담이 높고 거시경제 전망도 부정적"이라며 신용등급을 강등의 이유를 설명했다.
 
피치는 내년 포르투갈 경제가 3.0% 수축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지난해 말 국내총생산(GDP)의 93.3% 규모였던 부채가 올해 말엔 110%, 오는 2013년 말엔 116%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피치는 “포르투갈에 자금을 대출해준 유럽 은행들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며 "유럽 은행은 유럽중앙은행(ECB)으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라고 지적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포르투갈 국채 금리는 상승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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