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의 10월 신규주택 판매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타났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의 신규주택 판매는 전월 대비 1.3% 증가한 30만7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인 31만5000채를 밑도는 결과다.
또 올들어 10월까지 연율환산 기준으로 판매 건수는 30만1000채를 기록, 지난 1963년 통계 집계를 시작한 이후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32만3000채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압류에 따른 주택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건축업자들이 새 집 짓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어 미국의 실업률이 지난 2년간 9%대에서 움직이고 있는 만큼 주택 수요가 늘어나기 시작하기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미셸 메여 뱅크오브아메리카 이코노미스트는 "주택시장은 균형을 상실한 상태"라며 "신규주택 판매 뿐만 아니라 시장에 매물로 나와있는 주택들의 판매도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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