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이 온라인 이벤트 등으로 소액 기부 활동을 독려하고 있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오랫동안 온라인 뱅킹에 접속하지 않았던 고객이 로그인을 하면 은행에서 1인당 1000원씩을 기부해 주고, 하나은행은 '하나더나눔' 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소액 기부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 신한銀, 온라인 휴먼고객 접속시 자동 기부
신한은행은 온라인뱅킹 가입 휴먼 고객이 다음달 23일까지 로그인을 하면 고객 1인당 1000원씩을 기부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신한은행의 온라인 기부 프로그램인 ‘기부천사이체’를 통해 기부하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이다. 지난해 12월까지 인터넷뱅킹, 모바일뱅킹 등 온라인뱅킹을 이용하고 최근 1년 동안 이용하지 않은 고객이 온라인뱅킹에 접속하면 1인당 1000원씩 신한은행에서 기부하게 된다.
기부천사 이체를 통해 모아진 기금은 해피빈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사례를 선정해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참여 고객 중 11명을 다음달 말까지 추첨해 아이패드2 등의 경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연말을 맞이해 고객으로부터 받은 사랑을 사회에 나누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번 이벤트를 기획하게 됐다"며 "정기예금을 가입하고자 하는 고객이라면 온라인뱅킹을 통해 금리우대도 받으면서 기부에 동참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 하나銀, 하나더나눔 캠페인 진행
하나은행은 재단법인 바보의 나눔, 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 대한적십자사, 전국재해구호협회과 협력해 '하나더나눔' 사이트를 오픈하고 '하나더나눔 캠페인'을 다음달 25일까지 실시한다.
하나은행은 인터넷 소액 기부 문화 정착과 확산을 통해 소외계층에 대한 나눔, 식량지원사업, 의료보건사업지원, 재난긴급구호 등을 실천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시작했다.
하나더나눔 사이트는 하나은행 홈페이지 방문시 팝업창을 통해 연결할 수 있다.
사이트에서 기부할 대상을 정한 후에 일시기부, 이체시마다 기부, 하나포인트로 기부, 정기기부 등의 기부 방법을 선택해 인터넷뱅킹 로그인 후 참여할 수 있다. 기부 참여 방법으로 ▲ 1원부터 999원까지 통장의 끝전 기부하기 ▲ 월급의 1% 기부하기 ▲ 생애 의미 있는 첫날을 기념해 후원하거나 한 끼 식사비용을 아껴 기부하기 등이 준비돼 있다.
더불어 하나은행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abank)의 ‘좋아요’ 기능을 통해 하나은행과 친구되기를 하면 하나은행이 500원씩을 출연해 후원금으로 적립한다. 또 홈페이지에서는 하나망고에 물주기를 하면 하루 10원씩을 적립해 모인 돈을 연말에 기부단체에 전달된다.
29일을 하나더나눔 홈페이지에 따르면 페이스북 후원금은 36만4500원, 하나망고 후원금은 187만7410원으로 기록돼 있다.
이밖에 SNS 사이트인 트위터나 미투데이에서 '하나더나눔' 홍보글에 리트윗·미투(친구들에게 소문내기) 등을 하면 매주 20명에게 커피 기프티콘을 보내준다.
하나은행 신사업추진부 관계자는 "하나더나눔 캠페인은 고객의 따뜻한 손길에 하나를 더한다는 의미이며 이런 작은 나눔이 어려운 이웃들에게는 큰 희망이 되고 고객에게는 큰 기쁨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하는 소액기부 캠페인을 다양한 방식으로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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