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적 피랍 지미니호, 한국인 선원 4명만 억류
2011-12-01 10:46:28 2011-12-01 10:47:48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지난 4월30일 케냐 해상에서 해적에 피랍된 싱가포르 선박 제미니(MT GEMINI)호와 선원들이 풀려났으나 한국인 선원 4명만 내륙으로 끌려갔다고 외교통상부 당국자가 1일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싱가포르 선사와의 협상에 따라 어제 오전 3시(현지시간)에 제미니호 자체는 석방됐으나, 해적들이 전체 선원 25명 중 한국인 4명만 내륙으로 데려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선박에는 한국인을 비롯해 인도네시아인 13명, 미얀마인 3명, 중국인 5명 등 총 25명이 타고 있었다.
 
제미니호를 납치한 해적들은 삼호주얼리호 구출작전(아덴만작전) 과정에서 사망한 해적 8명의 몸값과 우리측에 생포된 해적 5명의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해적과의 어떠한 협상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해왔다.
 
한편, 정부는 선원들의 조속하고 안전한 석방을 위해 싱가포르 정부 및 선사와 긴밀히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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