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광센서 일체형 LCD패널 양산
2011-12-01 12:45:22 2011-12-01 12:46:42
[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광센서 일체형 대형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본격 양산한다고 1일 밝혔다.
 
광센서 일체형 LCD 패널은 적외선을 이용해 LCD 패널 위의 물체에서 반사되는 이미지를 패널 내에서 직접 감지하는 방식으로, 기존 터치 패널보다 정밀한 터치 인식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측 설명이다. 
 
이 패널은 40인치 대형 화면에 16대 9의 화면비, 광시야각, Full HD(고화질) 해상도를 가지고 있으며, 픽셀 단위에서 터치 인식이 가능해 50포인트 이상의 멀티 터치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고 디스플레이 위에 놓인 사물의 이미지를 캡처할 수도 있다.
  
키보드나 마우스, 이미지 스캐너 등의 입력 기능을 모두 패널 위에서 구현할 수 있으며, 강화유리를 채용해 80킬로그램(kg)의 외부 하중도 견딘다. 
 
광센서 일체형 LCD 패널은 삼성전자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 개발한 테이블 개인용컴퓨터(PC) 형태의 'SUR40'에 적용돼 지난 달부터 사전 주문 판매를 시작했다.
 
이 제품은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2'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해 그 성능을 입증 받기도 했다. 
 
박용환 삼성전자 LCD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전무)는 "광센서 일체형 LCD는 단순 화면표시 기능을 뛰어넘어 상호 소통이 가능한 디스플레이가 될 것"이라며 "업계 최초 대형 광센서 일체형 LCD 패널 양산을 시작으로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을 적극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LCD(액정표시장치)사업부 임직원들이 광센서 일체형 LCD 패널의 멀티 터치 기능을 시연해 보이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