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하루만에 급등하며 1910선에 안착했다.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유동성 공급 공조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중국 은행의 지급준비율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가 상승한 것.
코스피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자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코스피 지수가 급등하자 한때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1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8.67포인트(3.72%) 오른 1916.18에 장을 마쳤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340억원, 1조985억원 매수세를 이어갔다. 반면 개인은 1조6841억원 홀로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644계약, 6845계약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8156계약 홀로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에서 254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고, 차익거래에서 1조671억원 순매수를 나타내 총 1조321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증권업종의 상승폭이 가장 크다. 지수 상승으로 투심이 살아나면서 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음식료품 업종과 전기가스업은 각각 0.21%, 1.06% 하락하며 약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강세를 보였다.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하키로 한 결정에 그동안 억눌렸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감에 정유·화학업종의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삼양식품(003230)은 ‘나가사끼 짬뽕’이 이마트에서 농심 신라면을 제치고 라면 매출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에 12.73% 급등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52 포인트(0.71%) 오른 496.33에 종료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출마설 부인 소식이 전해지면서 하한가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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