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잇따라 추락 내부순환로 합동조사 실시
안전시설 보완·과속단속카메라 설치 등 대책마련
2011-12-02 11:08:55 2011-12-02 11:10:10
[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는 내부순환도로에서 잇달아 발생한 트럭 추락사고에 대해 방지대책 마련을 위해 전문기관과 합동조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8일 오전 1시25분 성동방향 홍은램프에서 1.2t 트럭이 15m아래 세검정로로 추락했고, 이어 30일 오전 4시14분에는 성산방향 홍제램프 합류 곡선구간에서 1t 냉동탑차가 20m 아래 홍제천변 산책로로 추락해 운전자가 모두 사망한 사고가 있었다.
 
서울시 합동조사 참여단은 도로교통공단 강동수 안전개선처장, 서울지방경찰청 전순홍 교통안전계장, 서울시립대 이수범 교수, 한국건설교통기술평가 김태희 실장,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도로관리처 김국헌 팀장 등으로 구성됐다.
 
조사대상은 홍제천 등 하천을 따라 구불구불하게 건설된 내부순환로의 곡선구간과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램프진입 접속부 등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구간이다.
 
서울시는 조사결과 사고방지 대책 마련과 시설보완에 나설 계획으로 사고위험구간에 경광등과 과속단속 카메라 설치를 비롯한 안전시설 보완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용형 서울시 도로시설관리과장은 "이 같은 사고 발생은 경찰에서도 이례적인 일로 보고 있지만,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으므로 추가 사고방지 차원에서 대책 마련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내부순환도로 성산방향 홍제진입램프 본선 합류지점(자료:서울시)
◇ 내부순환도로 성동방향 홍은진입램프 본선 합류지점(자료:서울시)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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