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현 HMC투자증권 책임연구원은 "내년에도 타이트한 원유 수급과 이머징 시장의 안정적 석유 수요 증가로 고유가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동, 북미 등 저원가 제품의 역내 시장 유입이 증가하고 중국의 자급률 상승에 따른 수입 물량 정체 영향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돼 석유화학 시황은 정점을 지나 박스권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중국의 긴축 완화라는 단기적 이슈 보다는 유럽과 북미를 비롯한 중국 이외 수요 회복과 이를 바탕으로 하는 석유화학 제품에 대한 총수요의 안정적 증가가 이뤄져야만 뚜렷한 시황 개선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국내 NCC들의 100%에 가까운 가동률 유지와 부타디엔(BD)의 가격 상승세가 긍정적"이라면서도 "BD를 제외하고 상승세를 보이는 제품이 없어 여전히 수익성 회복이 멀어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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