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광고 자율 판매..'긍정적'-현대證
2011-12-07 08:39:26 2011-12-07 08:40:54
[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현대증권은 7일 SBS(034120)에 대해 방송광고 자율 판매로 인해 점진적인 광고 단가 상승과 분산된 재원이 돌아오는 효과가 있어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강력매수와 목표주가 6만원은 유지했다.
 
전일 SBS와 SBS미디어홀딩스(101060)가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와의 거래 중단을 이사회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31일을 기점으로 KOBACO와의 영업대행 위탁을 변경하고 SBS미디어홀딩스의 자회사인 미디어크리에이트에게 SBS의 방송광고 영업대행을 위탁한다는 내용이다.
 
한 연구원은 “내년 1월부터 SBS가 방송광고를 미디어크리에이트를 통해 자율 판매하기 시작하면 일단 현행 광고단가를 유지하겠지만 점진적으로 프로그램별로 광고주와의 협의 하에 광고단가가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현행 KOBACO의 기준 고시단가에서 벗어나 시장가격으로 광고단가가 결정되면 자연 상승 압력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는 “그 동안 종교방송사와 지방방송사들의 광고들을 엮어 광범위한 연계판매 상품을 구성하던 관행이 사라지면서 이들 매체들로 분산됐던 광고주들의 재원이 SBS와 계열사들로 집중되는 효과가 발생할 전망”이라며 “이는 별도의 비용이 수반되지 않는 추가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SBS의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SBS가 방송광고를 자율 판매하면 기존 정규 방송뿐 아니라 올림픽 광고 판매 시 더욱 강력한 영업수익 증대 효과를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2012년은 런던 올림픽 광고 특수가 발생할 것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방송광고 자율 판매 제도 채택으로 스포츠 이벤트 효과를 보다 증폭시킬 수 있을 것으로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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