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코스피지수가 유럽연합(EU) 정상회담을 통해 위기 해결을 위한 큰 틀의 논의가 진척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전일 하락에 대한 반발 매수세도 유입되고 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68p(0.61%) 오른 1914.50으로 출발했다.
오는 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기대감과 이탈리아 10년물 금리가 연 6% 아래로 떨어졌고 스페인 금리와 프랑스 금리도 내림세를 기록하며 유럽국채 시장이 안정된 모습을 보인점이 투자심리를 호전시키고 있다.
다만,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유로존 15개 국가들의 신용등급을 '부정적 관찰대상'에 올린데 이어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의 신용등급도 하향 조정될 수 있다는 경고가 상승폭을 제한하는 분위기다.
6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유럽 해법에 대한 기대감과 유로존 등급 하향 가능성 사이에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22억원 매수로 사흘만에 매수로 돌아섰고, 개인은 8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며 32억원 순매수다.
반면 그동안 시장의 버팀목역할을 하던 기관은 열흘만에 매도로 돌아서며 53억원의 매도를 기록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우위를 보여 전체적으로 228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1.93%), 건설(+1.69%), 섬유의복(+1.30%), 운수창고(+1.16%)업종이 오르는 등 화학(-0.57%), 전기가스(-0.13%)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3p(0.76%) 오른 506.42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2원 내린 1130원으로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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