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산개발, 국내 최대 부지 복합쇼핑몰 9일 개관
백화점, 호텔, 마트, 시네마 등 모두 입점
연면적 31만㎡, 서울 서남권 랜드마크 부상
2011-12-07 13:27:21 2011-12-07 13:28:48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백화점과 마트, 호텔과 시네마 등이 모두 들어선 복합 쇼핑몰인 '롯데몰 김포공항'이 이달 첫선을 보인다. 
 
롯데자산개발은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전면에 국내 최대 라이프스타일형 몰링파크(Malling Park)인 '롯데몰 김포공항'을 오는 9일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몰 김포공항은 대지면적 19만4700㎡에 지하 5층~지상 9층, 연면적 31만4000㎡ 규모의 복합쇼핑몰과 테마공원(6만6116㎡), 기타 조경(5만9504㎢)으로 구성된다. 부지면적만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복합쇼핑몰 건물에는 롯데백화점(지하 2층~지상 5층)과 롯데마트(지하 1~2층), 롯데호텔(지상 1~9층), 롯데시네마(지상 1~5층) 등이 들어섰다.
 
지하 1~2층에 국내외 SPA(제조·직매형 의류) 브랜드 매장 위주로 채워졌으며 쇼핑몰은 롯데자산개발이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문화센터(지상 1층)와 300석 규모의 문화홀(지상 2층)도 조성됐다.
 
롯데몰은 수도권 서북부 지역 주민뿐 아니라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을 주요 고객층으로 겨냥하고 있다.
 
롯데측은 "인근 지역인 마곡지구, 발산지구, 방화뉴타운 등 대형 아파트 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주변 상권도 지속적으로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힐 만큼 서남부 지역의 최대 쇼핑몰을 지향하고 있다. 
 
교통 면에서도 이용이 용이하다는 것도 하나의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남부순환로 공항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자유로 신공항고속도로 등과 연결돼 있으며 지하철 9·5호선, 공항철도(김포공항역)과도 지근 거리다. 
 
또 70여개 버스 노선이 있어 대중교통으로 롯데몰을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며 자가 운전자들을 위한 주차공간도 3800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복합몰 건물 주변에 조성한 테마공원은 공항 이용객과 시민을 위한 문화·휴식공간이다. 자연경관을 최대한 고려해 친환경적으로 조성한 테마공원은 6가지 공간으로 나뉜다.
 
'커뮤니티 광장'은 봄과 여름의 화사함을 주제로 계절 화원과 산책로, 사색의 길, 포토존 등으로 꾸며진다. 큰 나무 위주로 조경을 꾸며 볼거리가 풍부한 휴식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씨네 플라자'는 잔디를 넓게 깔아 영화·연극제, 패션쇼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열 예정이다.
 
음악분수와 생태연못을 설치하는 '레이크 파크'는 야경을 즐길 연인과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공간이다.
 
'전통공원'은 창덕궁 후원, 안압지 등 전통적인 정원을 모티브로 조성해 전통극 공연과 사물놀이 전통혼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스카이힐'은 친환경 에너지 시설을 설치해 과학적·교육적으로 만들었다. 계절별 꽃 축제, 세계의 연 등 행사를 열고, 별 이름표를 설치해 아이들 학습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하늘숲 정원’은 자수화단과 단풍으로 경관을 연출한다.
 
롯데몰 건물 자체의 실내외 조경과 인테리어도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꾸며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다.
 
미국 복합몰 전문 설계업체인 DCI가 설계한 외관 디자인은 김포공항 옆에 위치한 것을 고려해 비행기를 형상화했다. 건물 외곽 스카이라인은 끊임없이 하늘을 날아오르는 모습이 연상되도록 모두 사선으로 디자인했다.
 
일본 복합몰 컨설팅 전문업체인 센바가 담당한 실내 디자인은 '하늘로 비상한다'는 분위기와 어울리도록 자연적인 요소를 반영했다. 방문객들이 편안함과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자연의 4대 요소인 하늘, 나무, 물, 땅의 이미지를 곳곳에 형상화했다.
 
롯데 측은 연간 방문객 2500만명으로, 내년 6000억, 3년 내 8000억 매출을 목표로 잡았다.
 
김창권 롯데자산개발 대표이사는 "롯데몰 김포공항은 시설뿐 아니라 인테리어에서도 방문객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공간으로 꾸몄다"며 "수도권·서남권의 랜드마크는 물론, 김포공항을 이용하는 외국인 방문객에게까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라이프스타일센터’로 인식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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