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터치)옛날의 영광 되찾을까, 태양광株 '반짝'
2011-12-08 16:25:18 2011-12-08 16:26:45
[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흔히 사람에게는 3번의 기회가 온다고 한다. 기회를 잡느냐 마느냐는 당사자의 노력에 달렸다고도 한다. 그 법칙이 주식에도 적용될 수 있을까.
 
8일 증시에서는 과거 빛났던 영광을 되돌리기 위한 태양광주들의 랠리가 이어졌다. 투자의 귀재, 워런버핏이 태양광 사업에 20억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흔들었다.
 
외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워런버핏이 이끄는 버크셔해서웨이의 자회사 미드아메리카에너지는 캘리포니아 토파즈 태양광발전소 프로젝트를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에 매입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태양광 발전 원료로 사용되는 '폴리실리콘'이 수요가 적고 공급만 늘었기 때문에 태양광 사업 전망이 어둡다는 평가를 내려왔다.
 
그러나 이날 투자의 귀재로 손꼽히는 워런버핏이 태양광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투자심리에도 훈풍을 불어넣었다.
 
때마침 태양광 발전 재료와 부품의 단가가 충분히 떨어져 바닥을 찍었다는 증권업계 분석도 태양광주들의 랠리에 힘을 보탰다.
 
태양광 대표주, OCI(010060)는 이날 1만원(4.43%) 오른 23만5500원에 장을 마쳤다.
 
오성엘에스티(052420)는 900원(7.38%) 상승해 1만3100원을 기록했고 웅진에너지(103130)는 435원(9.67%) 급등해 4935원에 마감했다.
 
미리넷(056710)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197원을 기록했고 SKC(011790)솔믹스는 240원(3.52%) 올라 7060원에 마쳤다.
 
이외 넥솔론(110570)은 180원(4.62%), 신성솔라에너지(011930) 130원(3.25%), 신성에프에이(104120) 320원(14.99%), 성융광전투자(900150) 225원(14.85%) 급등했다.
 
한편 이날 증시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최고가를 찍어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이날 직전 최고가인 108만원을 넘어서 108만3000원을 기록한 뒤 전일대비 8000원(0.76%) 오른 106만40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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