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9일 “정부 스스로 피크시간대 난방을 중지하는 등 전기소비 최소 10% 절약운동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날 중앙정부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올 겨울 전력예비력이 100만kW 이하로 예측되는 등 전력수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가정 등 전기를 소비하는 모든 경제주체들도 에너지 절약의 필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적극 동참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물가에 관해서도 어려운 여건이 지속돼 앞으로도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동안 안정됐던 농산물 가격이 일부 양념채소류와 쌀가격 상승, 한파 등 기상이변으로 인한 수급불안 가능성이 있고 동절기 에너지 수요증가와 공공요금 조정, 연말연시 특수에 편승한 서비스요금의 가격불안 소지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박 장관은 또, 물가안정과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위해서 ‘실제 지불가격 표시제도’를 통해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할 것을 주문했다.
내년부터 외식업, 통신요금 등을 중심으로 자율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내년 하반기부터 전면적으로 개인서비스 가격의 실제 지불가격 표시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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