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KB투자증권은 12일
KT&G(033780)에 대해 이미 주가는 목표주가에 근접했지만 담배가격 인상시 추가적인 실적개선 모멘텀이 개선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8000원을 유지했다.
이날 이소용 KB투자증권 연구원은 “KT&G의 경쟁사인 BAT와 JT는 지난 4월말~5월초 담배 소비자가격을 2500원에서 2700원으로 8% 인상했다”며 “필립모리스가 담배가격을 인상한 후에는 KT&G 또한 가격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모든 경쟁사가 가격을 인상했고 비슷한 가격대의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할 필요가 있는 가운데 마지막 담배가격 인상이 2002년으로 9년 동안 가격 인상이 묶였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KT&G가 담배가격 인상시 영업이익이 기존 전망치대비 13.1%~25.2%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즉 KT&G가 주력 브랜드인 ESSE(비중 36.5%)만 가격인상시 전체 평균판매단가(ASP)는 8.2% 상승하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보다 13.1% 증가한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2500원대 담배(비중 67.1%)를 모두 가격인상시 전체 ASP는 15.7% 상승하며 영업이익은 25.2%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는 “가격인상시 ASP 상승폭이 크기 때문에 시장점유율 하락분을 상쇄하고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KT&G의 담배가격 인상이 가시화될 때 목표주가를 상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