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상정기자] IBK투자증권은 13일 제약업종에 대해 "한미 FTA 우려가 있지만 본격 시행 이전에 신 약가정책으로 인한 국내 제약산업 환경이 변화돼 2015년에는 그 영향은 상당부분 상쇄돼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의약품 허가와 특허연계 조항에서 가장 민감한 부분인 개량신약 및 제네릭 허가절차를 중단하는 ‘시판방지조치’가 2014년까지 3년간 유예됐다는 점과 이 기간 동안 신 약가제도 시행으로 일부 업체들이 레벨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제약산업에 대한 막연한 비관적 시각은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 제약산업의 최대 화두는 신 약가제도 시행으로 인한 일괄약가인하"라며 "레벨업을 통해 품목과 기술개발 파이브라인(R&D Pipeline), 수출 등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제약사들은 한미 FTA 협정 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2015년에, 현재 우려하고 있는 요소들이 상당부분 바뀌어져 있거나 이에 대한 대응력을 더욱 확보할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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