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한때 '제4이통' 불참 번복 관측..결국 최종 철회
2011-12-14 10:36:50 2011-12-14 10:38:26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현대그룹이 14일 오전 제4이동통신 사업에 다시 참여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가 또다시 번복해 혼란을 일으켰다.
 
현대그룹은 14일 방송통신위원회에 "투자의 전제사항이 준수되고 있지 않아 부득히 투자의사를 철회하겠다"고 최종 의사를 문서로 통보했다.
 
이날 오전 현대유엔아이측은 심사 청문회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방통위에 밝혔고, IST측은 대표위임장 등 현대측의 참여 의사를 나타내는 투자 의향서를 구두로 방통위에 전달했다.
  
이에 현대그룹이 입장을 바꿔 제4이통 사업에 다시 참여하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현대유엔아이가 결국 제4이동통신사에 투자를 철회한다는 공식 문서를 방통위에 전달하면서 상황은 일단락됐다.
 
또 사모펀드 운용사인 자베즈 파트너스도 IST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공식적인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제범 방통위 통신정책국장은 "현대유엔아이가 IST의 투자 전제사항을 준수하고 있지 않다며 투자 철회의사를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현대참여 여부와 관계없이 사업자 허가심사를 지속해 예정대로 연내에 사업자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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