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LG화학(051910)이 2차전지 사업분사를 주가 할인요인으로 고려할 필요가 없다는 증권가 분석에 힘입어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22분 현재 LG화학은 전날보다 3.25% 오른 31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 19일 전지사업 분사 검토설이 불거지면서 이틀 간 7%가까이 하락했다.
이날 신영증권은 LG화학은 최근 전지사업 분사 검토설이 나오면서 주주가치 희석 여부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는 주가 할인 요인이 아니라고 평가했다.
오정일 연구원은 "전지사업은 올해 2조2000억원, 내년에는 약 3조원, 내후년 이후엔 현재 디스플레이 소재사업보다 매출 규모가 더 커질 것"이라며 "사업 규모가 확대됨에 따라 경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기 위해 CEO 직속으로 관할하던 중대형전지 사업을 전지사업본부로 분리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불필요한 오해를 야기하기도 했으나 그룹의 전자계열사 출신의 전지사업본부장 임명은 적절한 인사라는 판단"이라며 "권영수 본부장은 LG디스플레이를 업종 내 세계1위 회사로 만든 경험도 있어, 소형 2차전지 산업에서 세계 3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LG화학 전지사업을 강화하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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