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배덕훈 기자] LX세미콘이 자사가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 ‘모터 기능 특화 MCU(마이크로 컨트롤러 유닛)’ LX61101이 양산에 들어가 현대차·기아에 공급되기 시작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LX61101은 LX세미콘이 신사업으로 육성 중인 차량용 MCU에서 거둔 첫 성과이자 현대차·기아에 탑재되는 최초의 국산 MCU입니다.
LX세미콘이 양산에 들어간 차량용 MCU `LX61101` (사진=LX세미콘)
LX세미콘에 따르면 LX61101은 자동차 바디 전장 시스템의 모터 제어에 최적화된 MCU로, 모터의 속도와 위치, 회전 방향, 토크 등을 실시간으로 판단해 동작을 제어하는 핵심 시스템 반도체입니다. 자동차 창문이 자동으로 닫히는 도중 장애물이 감지되면 다시 열리는 안전장치와 차량 공력을 제어하는 시스템에 활용됩니다. 현대차·기아가 올해 하반기부터 생산하는 차량 적용을 시작으로 공급 차종 범위는 점차 확대될 예정입니다.
LX61101은 LX세미콘이 신사업으로 공들이고 있는 차량용 MCU 분야의 첫 양산 성과입니다. LX세미콘은 가전용 MCU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 2022년부터 차량용 MCU를 미래 성장 축으로 키워온 바 있습니다. 2025년 글로벌 기준 차량용 MCU 시장은 약 15조5000억원으로 추산됩니다.
특히 LX61101은 현대차·기아에 공급된 최초의 국산 MCU라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또한 반도체 설계부터 파운드리, 후공정에 이르는 공급망 관리(SCM) 전 과정에서 국내 기업이 참여해 양산한 모델로, 팹리스(LX세미콘), 완성차 기업, 시스템반도체 생산·후공정 생태계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LX세미콘 관계자는 “차량용 MCU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육성해 제어용을 넘어 통신, 구동, 센서, 파워용까지 제품군을 넓혀 나갈 것”이라며 “차량용 반도체를 통해 회사의 성장 기회를 넓히고 국내 완성차 업계 및 반도체 산업 저변 확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배덕훈 기자 paladin7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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