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HMC투자증권은 22일
매일유업(005990)에 대해 최근의 저출산 복지 수혜에 따른 주가상승 등의 과도한 기대감에 대해서는 경계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유지'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1만7000원을 유지했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최근 매일유업 주가는 자회사인 제로투세븐의 성장성과 저출산 복지정책 수혜 등이 부각되며 65.5% 상승해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고 있다"며 "음식료 업종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둔화된 상황에서 과도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것은 경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 이익 개선의 최대 변수인 분유 부문의 점유율이 20%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동사의 추가적인 주가은 분유 점유율 회복 속도에 달려있다"며 "역사적으로 확인된 분유 점유율 회복기간(9개월)과 신규 수요 확인이 가능한 1, 2단계 분유 판매량 증가 추세 등에 따른 내년 분유 점유율 회복 여부는 긍정적"이라고 진단했다.
내년 실적에 대해 정 연구원은 "매출은 전년대비 7.5% 늘어난 1조229억원, 영업이익은 94.1% 증가한 304억원을 달성할 것"이라며 "분유 매출 증가와 제품가격 인상(시유, 커피)에 따른 실적의 턴어라운드가 유효하고 발효유 가격인상 가능성 역시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꼽았다.
다만 "올해 4분기의 경우 분유부문의 점유율 회복을 위해 예정된 마케팅으로 영업이익률 2.3%에 그치는 등 분유시장 점유율 반등은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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