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기린맥주' 독점 판매계약 체결
2011-12-26 14:13:32 2011-12-26 14:15:23
[뉴스토마토 김경훈기자] 하이트진로(000080) 그룹이 내년부터 일본 '기린맥주'수입을 확대하고 나섰다.
 
하이트진로는 자회사인 하이스코트를 통해 일본 기린백주에 대한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004년부터 기린맥주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이치방시보리(一番搾り)' 병맥주 제품을 수입해온 하이트진로는 이를 통해 수입맥주시장에서 캔맥주와 생맥주까지 취급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게 된다.
 
지난해 국내 맥주시장 매출 규모 3조4659억원 중 수입 맥주 비중은 3.7%인 1285억원을 차지하는 가운데 롯데아사히주류의 '아사히 슈퍼드라이', '하이네켄', '밀러' 등이 국내 수입맥주 시장을 이끌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이번 기린맥주와의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강화하게 되며 앞으로 치열한 수입맥주 시장에서 본격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기린맥주와의 독점 수입판매 계약을 통해 영업과 생맥주 관리 노하우를 공유해 영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며 "경쟁업체들과 수입맥주시장에서도 본격적으로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기린맥주는 일본 맥주업계 1, 2위를 다투고 있는 회사로 주류 외에도 음료, 식품, 약품 등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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