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5포인트(0.02%) 하락한 1만2291.35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10포인트(0.01%) 상승한 1265.43에, 나스닥지수는 6.56포인트(0.35%) 오른 2635.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는 지수에 큰 힘이 되지 못했다. 민간 조사기관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문가 사전 예상치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그러나 S&P-케이스쉴러 10월 주요 20개 도시의 주택가격이 최근 높아지고 있는 주택 시장 개선 기대감을 맞추지 못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잠시나마 안정세를 보였던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장중 한때 7%를 넘어서는 등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도 지수의 추가 상승을 방해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중 16개가 상승 마감했다. 기술주인 인텔과 IBM이 각각 0.66%, 0.11% 오름세를 기록했다.
은행주는 약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14% 내렸고, JP모간체이스도 1.61% 약세를 기록했다.
유가 강세에 힘입어 엑손 모빌은 강보합권에서 장을 마감했다. 블랙베리폰 제조사 리서치인모션운 6%대 강세를 보였다.
백화점인 시어스와 대평마트인 K마트를 소유하고 있는 시어스홀딩스가 연말 판매실적 부진을 이유로 영업점 100~120곳을 폐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27% 폭락했다.
의류 소매업체인 갭은 실적 호조세가 예상되다는 보도의 영향으로 2%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