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줄어든 가운데 유럽 불안감에 하락 마감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39.94포인트(1.14%) 하락한 1만2141.41에,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5.79포인트(1.25%) 내린 1249.64에, 나스닥 지수는 35.22포인트(1.34%) 밀린 2589.98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증시는 이탈리아 정부가 90억유로 규모의 단기 국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29일로 예정된 장기 국채 발행에 대한 부담감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단기 국채 발행에 성공했음에도 불구, 유통시장에서 이탈리아 10년물 금리가 장중 한때 7%를 기록했다는 점도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의 자산 대차대조표 규모가 지난주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로존 부채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는 우려감을 높였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모두 하락세를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3%대 하락폭을 기록했고 인텔도 1.34% 밀렸다.
모간스탠리는 본부 직원을 해고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2퍼센트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JP모간은 1.15% 내렸다.
미국 국제쇼핑센터위원회가 소비업체들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 백화점 체인인 메이시스의 판매량이 눈에 띄었다고 말한 뒤 메이시스는 1%대 오름폭을 기록했다.
전일 조만간 점포 100~120곳을 폐쇄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급락한 바 있는 시어스홀딩스는 0.1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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