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은행 총재 "위안화 환율 변동폭 커질 것"
2012-01-02 08:11:33 2012-01-02 08:11:3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인민은행 총재가 시장 친화적 방향으로 위안화 유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31일(현지시간) 중국 경제지 차이신과의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저우샤오촨 중국 인민은행 총재는 "일부에서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중국 정부는 강력하게 위안화를 통제하고 있지 않다"며 "시간이 갈수록 위안화 환율 변동폭은 자연스럽게 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우샤오찬 총재는 "현재 중국 위안화 환율의 변동폭은 0.5% 정도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국제 외환시장과 비교, 상대적으로 작은 변동폭"이라며 "일일 환율 변동폭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성 투기자금인 핫머니 유입에 대한 우려와, 자금 유출에 대해 중국 정부가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위안화를 관리하는 것이라며 투자자들이 위안화 환율 유연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저우샤오찬 총재는 중국의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은 완화될 것"이라면서도 "인플레이션 조절을 위한 정책 강도를 낮춰서는 안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