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올해 예산 8028억원 확정
지난해比 2.2%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 등에 역점
2012-01-03 16:19:37 2012-01-03 16:19:37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올해 세종시 건설을 위한 새해 예산으로 8028억원이 확정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건설청)은 올해 예산이 지난해 7859억원 보다 2.2%인 169억원 늘어난 8028억원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는 당초 정부안 보다 23억원 증액된 금액이다.
 
건설청은 새해 예산을 첫마을 입주민 등을 위한 살기 좋은 생활환경 조성, 정부기관의 원활한 이전과 세종시 출범지원을 위한 사업 등에 역점을 두고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사업별 예산은 ▲오송역 연결도로(157억원) 및 당진~대전 고속도로 정안나들목 연결도로(626억원) 등 9개 광역교통시설 건설비 1927억원 ▲8개 복합커뮤니티센터 건립비 820억원 ▲2개 광역복지센터 건립비 142억원 ▲국립도서관 건립비 257억원 ▲대통령 기록관 건립비 30억원 ▲아트센터 설계비 13억원 ▲행복아파트(영세민 영구임대아파트) 건립비 180억원 ▲경로복지관 건립비 33억원 등이다.
 
또 2007년부터 시행해 온 직업전환교육에도 8억원을 편성, 230명에 대한 직업훈련을 실시해 주민들의 취업과 재정착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특히 정부청사 1단계 사업에 1753억원이 반영되는 등 정부청사 건립비가 지난해(2409억원)보다 66.8%(1610억원) 증가한 4019억원으로 편성돼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국무총리 공관 건립비(190억원)와 행정지원센터 건립비(39억원), 세종시청사 건립비(456억원), 세종시교육청사 건립비(189억원) 등도 올해 예산에 각각 반영됐다.
 
건설청 관게자는 "어렵게 편성된 예산인 만큼 연말까지 모두 집행토록 하고, 국내외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상반기 안에 예산의 절반 이상을 집행하겠다"며 "현재 건설청이 운영중인 종합사업관리시스템을 예산집행 과정에 적극 활용해 예산낭비 요인을 사전에 막는 등 새해 살림살이를 알뜰하게 꾸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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