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임진년의 새해가 밝았지만 여전히 세계 경기의 불확실성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그 강도는 약해지겠지만 여전히 유럽 재정위기, 세계 경기 둔화 등의 우려가 지속될 것이라는 것에는 의견이 일치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올해도 어김없이 어닝시즌이 돌아왔다. 전통적으로 4분기는 성과급 지급 등의 이유로 이전 3개 분기보다 실적이 부진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4분기 실적이 개선되는 종목군이 시장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4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수 3곳 이상의 시장 컨센서스가 있는 12월 결산법인 중 3분기 대비 4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총 52개사로 집계됐다.
대우인터내셔널(047050)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1만8027.72% 늘어난 437억원으로 집계돼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큰 곳으로 나타났다. 다만 대우인터내셔널과 같은 자원개발 기업의 경우, 실적의 유의미한 신호를 주는 것은 영업이익이 아닌 자원개발 이익이 속해있는 순이익이기 때문에 일반 기업의 잣대로 평가하기엔 다소 무리감이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에서는 지난 2~3분기의 경우 공격적인 매장 확대와 프로모션으로 비용부담이 급증했지만 4분기는 완만한 매장확대와 매출 고성장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장정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부문은 ‘스피도’ 철수 관련 비용 등으로 이익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지만 중국법인은 40% 이상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중국 내수부양정책 수혜도 예상되는 만큼 2012년 의류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자료 : 에프엔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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