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정훈기자] 한나라당의 4월 총선 인재영입과 관련해 서민을 대변할 수 있고 국민이 원하는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 산하 인재영입 분과위는 4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인재영입을 위한 워크숍'을 열고 4·11 총선에 나설 인재영입의 기준과 절차 등에 대해 토론했다.
워크숍에는 조동성 인재영입 분과위원장, 최종태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 박영숙 아름다운 재단 이사, 한양대 신유형 교수,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 이보인 기업재단 대리 등이 참여했다.
최종태 위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회의목적은 인재영입 기준과 절차를 논의하는 것"이라며 "인재영입은 정당의 사활이 걸려있다고 할 만큼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택수 대표는 "국민의 41.7%가 깨끗한 보수를 원하고, 다음으로는 포용적 보수를 바란다"며 "부자정당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전문가나 이익단체 대변하는 사람들보다는 서민을 대변할 수 있는 인재를 영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신유형 교수는 "한나라당은 국민이 원하는 인재상이 아니라 당이 원하는 인재를 공천하는 것 같다"며 "이것이 최근 당이 실패하는 큰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보인 대리는 "여성, 비정규직, 자영업자 등 정책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분들이 대변되지 않는다"며 "정당정치를 하시는 분들이 20~30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없어 정치에 대한 불신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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