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소연기자] KTB투자증권은 5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4분기 영업적자가 컨센서스보다 적을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4분기 매출액이 11조3115억원 전분기 대비 3.5% 하락하고, 영업손실과 순손실은 각각 1403억원, 4184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연구원은 "4분기 비용 집행이 집중돼 전통적인 적자분기기는 하지만 기존 추정치 대비 축소될 전망"이라며 "8월과 12월 요금인상으로 전력 판매 단가가 평균 5.1% 상승하고 연료비 연동제로 인한 미수금 전력 판매 수입이 약 3600억원 계상되며 LNG와 석탄단가 상승이 상쇄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기말 환율 하락폭이 예상보다 미미해 외화환산이익 규모가 예상을 하회함에 따라 순손실이 4000억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신 연구원은 "예상대로 9·15 정전사태의 해결책이 전기요금 인상을 통한 수요관리로 귀결됐다"며 "차입금 증가로 인한 추가적 요금 인상 필요성은 유효하지만 요금 현실화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선영 아이비토마토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