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관종기자] 오피스텔의 지난해 건축허가·착공·준공 실적이 2010년에 비해 모두 2배 이상 증가했다.
아파트시장 경색으로 수익형부동산에 대해 투자심리가 쏠린 것은 물론 도심을 중심으로 1~2인 가구가 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해 오피스텔 건축허가·착공·준공 실적이 지난해 대비 각각 2.3배, 2.9배, 2.3배씩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건축허가는 1219동(연면적 293만7444㎡), 착공은 929동(연면적 230만4708㎡), 준공은 347동(연면적 66만2110㎡), 1만4296가구다.
2010년까지 소폭 증가세를 유지하던 건축허가 실적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해 4분기에 434동(연면적94민553㎡)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전체 54% 수준인 159만2368㎡(경기 70만4949·서울 50만8035·인천 37만9384㎡)가 인허가 됐다. 이어 부산(53만684㎡·18.1%), 대전(20만2240㎡·6.9%) 등 대도시 인허가가 뒤를 이었다.
3배 가까이 증가한 착공(연면적기준)의 경우 수도권에서 전체의 63%정도인 145만1725㎡(경기 66만2918·서울 48만8560㎡·인천300,247㎡)가 진행됐다. 부산(40만6084㎡·17.6%), 대전(8만4549㎡·3.7%) 역시 착공이 많았다.
실질적인 입주물량에 해당되는 준공 실적도 2배 이상 증가했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40㎡미만이 8161가구로 가장 많았고, 40~60㎡ 3499가구, 60~85㎡ 1388가구, 85㎡초과 1248가구 순이다. 특히 전용면적 40㎡미만의 소형 오피스텔은 전년대비 2.5배나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오피스텔의 공급이 크게 증가한 것은 8.18 전월세 대책 이후 주거용 오피스텔의 관심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1~2인 주거수요증가 등에 따른 소형주택 수요와 맞물린 것으로 올해도 오피스텔 공급 증가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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